[단독] 윤석열, 4·10 총선 전 국방장관·국정원장에 “조만간 계엄”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말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현 국가안보실장)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모아놓고 “비상계엄을 실행하겠다”는 적극적인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비상계엄이 실행되면 핵심 역할을 담당할 국방부와 국정원의 수장에게 윤 대통령이 이런 뜻을 전하고 계엄을 실행하려 했다면, 온갖 악재로 여당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총선 자체를 무산시키고 국회를 무력화하려 했다고 의심할 수 있는 대목이다. 22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말 당시 국방부 장관이었던 신 실장과 조 원장, 대통령경호처장이었던 김 전 장관과 몇몇 군 관계자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로 불러 저녁 식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당시 정치 상황 등에 격노하면런종섭·칼상무·대파값…윤석열, 민심 들끓자 ‘총선 무력화’ 노렸나
‘28시간 경찰 차벽’ 뚫은 트랙터 시위, 시민 1만명 마중 나왔다“국민이 이겼다! 농민이 이겼다! 우리가 이겼다!” 남태령 고개에서 넘어온 트랙터들이 한강진역에 모습을 드러내자 순간 환호성이 터졌다. 각자 손에 든 응원봉을 차도 방향으로 연신 흔들어 대거나 응원봉이 없는 이들은 엄지를 치켜들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상경 시위에 나선 ‘전봉준투쟁단’이 남태령 고개에서 경찰에 막혀 대치를 이어
‘이사의 주주 충실의무’ 상법 개정 땐 ‘주가 4000시대’ 가능“상법 개정이 이뤄지면, 주가지수 4000시대도 가능하다.” 소액주주운동을 지원하는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의 윤태준(38) 연구소장은 12·3 내란사태 충격까지 겹치며 빈사상태에 빠진 한국 증시를 살리는 길에 대해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를 담은 상법 개정 외에는 없다”면서 “소액주주의 90% 이상이 법 개정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내란공범’ 펼침막 허용에…국힘 “선관위가 정치공세 정당화”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최근 국민의힘 의원을 겨냥한 ‘내란공범’ 펼침막 게시는 허용하고, ‘이재명은 안 된다’는 펼침막은 불허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선관위가 부당한 정치 공세를 정당화해줬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은 “극단적 음모론이 판치는 극우 세계관에서 벗어나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 안에서도 “한심하다”는 자조가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
조국혁신당 “한덕수, 내란 세력 제압 가장 큰 걸림돌”…탄핵안 공개조국혁신당이 12·3 내란사태에 관여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안을 작성해 공개했다. 한 권한대행이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방관, 암묵적 동조”를 했다는 게 탄핵의 가장 큰 이유다. 또 지난 8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공동 국정운영 방안을 발표한 것을 두고도 “위헌·불법적으로 대통령 직무대행을 하려 한 국헌 문란
영하 11도 속 헌재 간 30만명 외침…“상식적 판단 믿습니다”“국민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상식에 맞는 판단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24살 이나래씨) “재판관님들도 국민이고 나라를 위하는 마음일 거잖아요. 잘 결정하시리라 믿어요.”(65살 김아무개씨) “빨리 탄핵이 되면 좋겠어요.”(14살 이준호군) 끝이 보이지 않는 행진 인파 사이에서 헌법재판소를 바라보며 각기 다른 일상을 살아 온 시민들이